넷플릭스 <옆집사람> 정보 및 줄거리, 등장인물, 후기에 대해 살펴보자. 술에 취해 잠든 경찰지망생 찬우는 다음날 낯선 방에서 깨어났다. 그런데 옆에 시체가 있다.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영화 <옆집사람> 정보 및 줄거리
영화 <옆집사람>은 생활밀착형 코믹 스릴러 영화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출신 염지호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2관왕을 달성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5년째 경찰 공무원을 준비 중인 주인공 찬우는 경찰 시험 원서 접수를 하려고 하는데 돈이 없다. 통장 잔고는 1,680원. 올해는 꼭 경찰 시험에 합격해야 하는 찬우는 돈을 빌리기 위해 친구인 상호에게 전화를 건다. 친구들 모임자리에 참석하면 돈을 빌려주겠다는 상호의 말에 어쩔 수 없이 모임에 참석하게 되는데 이것이 사건의 시작이 된다. 찬우가 모임에 나갔더니 상호가 다른 친구들에게 이미 찬우가 경찰 시험에 합격했다고 거짓말을 해놓은 상태였다. 거짓말이라고 할 수 없던 찬우는 친구들이 축하한다고 주는 술을 거절하지 못하고 만취하게 된다. 그날 술에 취해 잠든 찬우는 눈을 떠보니 낯선 방에서 깨어나게 되는데 옆에 시체를 발견하고 깜짝 놀란다. 게다가 찬우의 얼굴은 멍투성이이고, 자다 깨어난 이 집은 평소 벽간소음으로 갈등을 겪고 있던 옆집이었다. 본인 방으로 돌아온 찬우는 옆집에 핸드폰을 두고 온 사실을 깨닫게 되고 어쩔 수 없이 다시 옆집으로 가게 된다. 핸드폰을 갖고 다시 본인 방으로 돌아가려는데 마침 집주인아주머니가 도착하여 돌아가지 못하고 옆집에 갇혀있게 된다. 술김에 본인이 저지른 일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 찬우는 시체를 조사하여 정보를 찾기 시작한다. 찬우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런데 그 순간 누군가 집에 들어오는 소리에 깜짝 놀라 옷장에 숨게 된다. 오늘 경찰 시험 원서 접수를 6시까지 해야 하는 찬우는 과연 집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
등장인물
- 오동민(김찬우 역) - 원룸 405호 세입자. 랩을 좋아하고 5년차 경찰 공무원 준비생이다. 오동민 배우는 스릴러와 코미디를 오가는 찬우역에 현실감을 불어넣었다. 이 영화의 코믹 포인트였던 랩 장면에 대해서 "막상 연기하려니 창피했다. 꼭 들어가야 하는 단어들은 제시됐지만 나머지는 애드리브로 해야 해서 어려웠다. 나중엔 오케이 사인이 떨어진 후 더하지 못해 아쉬웠다."라고 후일담을 공개했다.
- 최희진(고현민 역) - 원룸 404호에서 벽간소음으로 오동민(김찬우 역)과 갈등을 겪는다. 최희진 배우는 오디션을 통해 합류하였으며, 천연덕스럽게 애교를 떨다가도 소시오패스 성향을 드러내는 캐릭터를 소화하였다. 최희진 배우는 <나를 찾아줘>의 주인공 에이미가 자신의 욕망을 위해 계획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찬우를 만난 현민과 닮았다고 느꼈다고 한다. 그래서 목적에 따라 태도를 바꾸며 상대를 현혹하는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영화 <나를 찾아줘>를 보면서 많이 연구했다고 한다.
- 이정현(송기철 역) - 오동민(김찬우 역)이 만취 후 깨어났을 때 옆에 쓰러져 있는 시체. 이정현 배우는 "기철은 돈을 맹목적으로 쫓는 인물로 그런 면에서 가장 순수한 것 같다."라고 캐릭터를 소개하였다.
영화 후기
스릴러 이지만 코믹 요소가 많아 재미있게 즐기기 좋았다. 특히 미워할 수 없는 찌질한 역할을 한 오동민 배우의 능수능란한 연기가 현실감을 더해주었고 배우 오동민의 코믹 연기는 때때로 웃음을 자아냈다. 적은 예산으로 제작되어 여러 가지 배경이 나오지는 않지만 그런 점이 오히려 매력으로 다가왔고 집중할 수 있었다. 친숙한 원룸 배경으로 구성되어 현실적인 이야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한정된 공간에서 소수의 인원으로 구성되었지만 끊임없이 찾아오는 위기와 반전으로 인해 나름의 긴장감이 유지되어 흥미로웠다. 또한 무거운 이야기이지만 코믹 요소로 너무 무겁지 않게 풀어가는 게 좋았고, 돈, 취업난, 벽간소음 등 현대사회의 현실적인 문제들을 영화 속에 녹여내어 관객들과의 공감과 생각을 이끌어 낸 것이 좋았다. 그리고 마지막 열린 결말로 상상력을 자극하였는데 나는 찬우의 해피앤딩을 바라지만 결국은 마지막까지 속은 게 아닐까 생각된다. 영화 <옆집사람>은 감독의 다음 영화가 궁금해지는 영화였다. 다음은 관람객의 반응이다. "배우들 연기는 생각보다 볼만했다.", "생각보다 몰입이 잘됨.", "감독의 다음 영화가 기대됨.", "어설픈 것 같아도 끝까지 텐션 있게", "참신한 스토리아 배우들의 연기의 조화", "배우의 연기가 뛰어나고 대사가 현실적이어서 몰입해서 봄.", "적당한 긴장감, 신선한 재미", "긴장감 넘치고 짧고 강렬한 호흡!", "의외로 긴장감도 있고 재미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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